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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엎친 데 덮친 양봉농가...꿀벌 깨울 시기인데 엄두도 못내
작성일
2024-03-06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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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양봉농가...꿀벌 깨울 시기인데 엄두도 못내




“150통에서 20통으로 줄었거든요? 그런데 비가 계속 내려 이마저도 못 열고 있어요. 돈만 들이붓고 있는 거죠.”

제주시 구좌읍에서 양봉농가를 운영 중인 A씨(58)는 5일 본지와 대화를 나누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평소라면 동면에 든 꿀벌들을 깨워야 할 시기인데 연일 계속되는 비날씨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이상기후로 인해 따뜻해진 겨울, 면역력 저하, 응애 확산, 양봉농가의 관리 부실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꿀벌들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일이 지속되고 있어(본지 2023년 3월16일 등 4회 보도) 엎친 데 덮친 격이다. 

A씨는 “꿀벌들이 겨울엔 날씨가 따뜻해 나갔다가 얼어 죽는다. 봄엔 해가 안 뜨고 비만 내려 병에 걸리고 약해져 죽는다”며 

“어차피 죽는다. 열어보지 않아도 뻔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제주도양봉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 상당수 양봉농가들이 A씨처럼 동면에 들어간 꿀벌들을 깨우지 못하는 일을 겪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 대한 조사는 별도로 이뤄지진 않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22년 말 한파 사태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며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현상이라 일일이 피해 규모를 파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변화하는 현상을 받아들이며 신기술과 새로운 양육 방식을 도입한 일부 양봉농가는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조천읍에서 양봉농가를 운영하는 B씨(66)는 “전기난로를 설치하고 친환경적인 방제재를 도입해 성과를 거뒀다”며 “오히려 벌통이 늘었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도는 지난해 17억 5800만원보다 1억 700만원 많은 예산 18억 6500만원을 투입해 면역력 증강제 지원 사업, 기생충 방지 사업, 

밀원수 식재 사업,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양봉농가를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꿀벌은 제주도 1차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가의 얘기도 계속 듣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농가의 노력도 필요하다. 기존과 다른 방안이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양봉농가 수는 2022년 기준 481농가 7만1927군에서 지난해 420농가 6만4505군으로 줄었다. 

다만 조사하는 계절, 농가 주장과 실제 차이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오차가 있을 수 있다."  




https://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2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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