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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물가격 하락·배합사료 가격 인상 ‘이중고’…축산농가 줄줄이 빚더미
작성일
2024-02-28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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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가격 하락·배합사료 가격 인상 ‘이중고’…축산농가 줄줄이 빚더미




최근 축산물가격 하락과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으면서 양돈을 비롯한 축산업계 전반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규모 축산 농가의 경우 축산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 이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퇴로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한우 9만호 붕괴, 돼지·젖소 6000호 무너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한우 농가수는 전국적으로 9만 호가 붕괴돼 8만3628호로 추정됐다. 

젖소도 6000호가 무너지면서 5604호, 돼지는 5634호, 닭과 오리도 각각 2815호, 370호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들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경기 일부 지역과 강원 지역에선 양돈장 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축산악취방지법 등으로 농장을 신축하고 시설설비 비용으로 부담이 커진 양돈농가들이 돈가가 떨어지면서 

농장을 유지하기 어려워 매물로 내놨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면서 “대부분 소규모 농가가 어려움을 겪지만 규모가 꽤 되는 농장들도 있다”고 말했다.

사료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도 “경기도는 물론 강원도에서도 5000마리 이상 규모의 양돈가들이 농장 매도를 고민하거나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규제가 계속 심해지고 돈사의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돈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양돈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료첨가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농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설이나 사양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더욱 크다”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을 새로 한다고 해도 

최소 모돈 200~250마리는 돼야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최근 시설투자비만 놓고 봐도 2배는 더 올라 엄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낙농가 평균 빚 5억 6000만 원

장치산업으로 불리는 낙농업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시설투자로 인한 부채에 생산비 인상에 따른 부담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낙농가들은 평균 빚이 약 5억6000만 원으로 목장을 접고 폐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충청도의 한 낙농가는 “소득은 없고 지출만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료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줄줄이 빚더미에 오르게 된다”며 

“낙농가들 상당수는 사료비와 시설비 등으로 인한 빚이 수억 원이고 쿼터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폐업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폐업을 하더라도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낙농은 기계와 건물, 보유 쿼터를 

다 처분해야 빚을 간신히 갚을 수 있는데 이러한 비용을 지불하며 낙농에 신규 진입하는 농가들이 없다”고 전했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낙농 목장 2세들의 평균 나이대는 50~60대로 고령화가 심각한데 착유 등 노동강도가 심해 후계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쿼터와 착유시설 등 초기 진입 비용이 크기 때문에 신규 진입도 어려워 이대로 가면 낙농 생산기반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 소농 퇴로 마련해 줘야

갈수록 축산분야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소규모 축산 농가가 경영 문제로 축산업을 포기해야 할 경우 이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퇴로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유용 서울대 교수는 “사육마릿수가 적은 농가의 경우 생산비 상승 대비 낮은 소득으로 인해 농장을 매물로 내놓거나 폐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을 위한 퇴로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며 “농지은행처럼 가칭 양돈장은행을 만들어 양돈 사육에 관심이 많은 청년농들이 임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양돈업을 희망하는 청년농들이 임대를 통해 축산업의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며 

“미국 옥수수 작황호조로 옥수수 가격이 하락하는 등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있음에도 국내 사료가격은 아직까지 이를 반영하지 못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상곤 경상대 교수는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펼치고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해 적어도 2~3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알려 이와 관련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현재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농장을 그만둘 때 정부가 지원을 한다고 해도 

결국 매물로 나온 농장을 매입하는 것은 자본력을 가진 계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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