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짓값 ‘농가 시름 덜어주다'
4월 돼짓값이 거침없이 올랐다. 2년여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가정의 달도 다가오면서 일부 가수요까지 더해진 결과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월 산지 출하물량은 총 153만9천346두(일평균 7만3천302두)로, 전년 동월 155만71두(〃7만457두) 대비 0.6% 감소했다.
그러나 올 4월 작업 일수가 하루 적어 일 평균 출하물량은 4% 증가했다. 즉 실질 출하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에 제주를 제외한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규격돈은 총 3만8천920두(일평균 1천853두)가 출하,
전년 동월 4만4천209두(〃2천9두) 대비 1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251원으로 전년 동월 4천627원에 견줘 624원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이 4월 4천400원대로 시작한 지난달 돼지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지난달 18일 5천원대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며
25일 이후 6천원대까지 상승했다. 이로써 4월 돼짓값으로는 지난 11년(평균 5천561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무엇보다 한돈에 대한 수요가 결정적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매년 4월 시작되는 가정의 달 수요에다 특히 올해는 지난 18일 거리두기가 2년1개월만에 해제되면서 외식 수요까지 더해진 때문이다.
이에 육가공업계 작업물량이 늘면서 돼지 출하물량은 지난해 수준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도매시장 상장두수가 크게 줄어 가격을 끌어올렸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지육 가격이 급등한 배경과 관련, 구이류의 경우 가정의 달 대형마트 행사물량 및 식당 수요와 함께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식당 및 정육점 등에서의 가수요도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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