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글로벌 경제 질서’ 주시해야

내년 글로벌 경제 여파가 국내 소비 및 양돈농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경기 침체로 인한 삼겹 소비 감소,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영세 농가 폐업 발생 가능성 등 한돈산업의 변동성이 높은 한해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돈미래연구소 등 관련 업계는 내년에도 올해와 대체로 비슷한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미국의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로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올해 예상 외 호조를 보였으나 내년에는 점차 감속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의 영향이 경제활동을 둔화시키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출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치적 이유에 따라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대선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리 인상은 종료됐으나, 당분간 고금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경제=금년 역내 국가별로 서로 상이하였으나 내년에는 대체로 유사한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최근 실업률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향후 임금 상승이 지속되기 어려움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내수 소비 확장세는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제=경제성장률은 내년 5% 이하의 낮은 성장 경로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 예상이다. 

중국 경기 선행지수는 여전히 부진한 영역이며, 내년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다면 성장세에 대한 낙관은 어렵다. 

부동산 기업 문제는 일부 기업의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문제이지만 인프라 주도의 성장을 지속해 온 구조적인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국내 미치는 영향=미국 기준 금리 상승 등 대외 요인으로 국내 시장 금리 상승, 이자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한돈농가의 경우 영세농 위주 폐업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소비 측면에서는 가계 이자 비용 부담으로 소비 위축세가 심화되면서 외식비 지출 의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한돈의 경우 외식 비중이 높은 삼겹 소비 감소 여파로 재고 증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 돼지 생산량 증가, 유럽 생산량 감소 등 변화가 많지만 국내 수입산 수요 내에서 대체되는 수준으로 수입산 지역 변화에 따른 

국내산 공급량 변화는 제한적이다. 아울러 생산비 측면에서 최근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로 농가 생산비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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