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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곤충도 팬데믹’... 치사율 90% 낭충봉아부패병 확산에 토종꿀 ‘金값’
작성일
2021-09-27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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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도 팬데믹’... 치사율 90% 낭충봉아부패병 확산에 토종꿀 ‘金값’





상대성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박사는 생전에 “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겨우 4년을 버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이 말은, ‘전체 농작물의 대부분이 꽃가루받이를 통해 생산되는 만큼 벌의 멸종은 우리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토종벌도 2급 법정 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 팬데믹에 빠졌다.



육각형의 벌방 속에서 자라는 꿀벌 애벌레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낭충봉아부패병은 치사율이 90%에 달해 ‘토종벌의 흑사병’으로도 불린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림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5일 ‘꿀벌질병 분야별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최근 낭충봉아부패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 23일 기준, 2080개의 봉군(벌 무리)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에는 총 3600개의 봉군이 감염됐다. 과거에 비해 감염수는 줄었지만 전염병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개체수가 워낙 감소한 상태라 개체 복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도 전염병이 확산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받이를 통해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토종벌이 사라지면서 자연 생태계 교란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현재는 면역증강제를 보급해 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발빠른 방역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낭충봉아부패병에 면역력을 가진 

토종벌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2011년 낭충봉아부패병 감염 봉군수는 3343개였다. 

2012년에는 3500개, 2013년에는 2164개로 줄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세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2018년 다시 확산하면서 1만4362개의 봉군이 초토화 됐다. 2019년에도 1만1088개의 봉군이 감염됐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부와 검역본부 등 정부와 양봉협회, 동물방역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낭충봉아부패병을 현장에서 빠르게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는 현장확진법에 대해 논의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현재로서는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해,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반경 6km 안의 모든 토종벌을 살처분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전체 개체의 약 90% 이상의 토종벌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토종벌의 씨가 마른 상황이다.

현재 꿀을 생산하는 방식은 토종 꿀벌을 활용하는 한봉과 서양 꿀벌을 활용하는 양봉으로 나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서양종꿀벌도 감염되지만,

치유가 가능해 피해가 토종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예를 들어 서양벌은 발병을 하더라도 봉군이 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토종벌의 경우 발병 마을의 모든 봉군이 감염돼 전멸하게 된다. 감기로 비유하자면, 양봉이 몸살 감기, 한봉이 코로나 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낭충봉아부패병에 감염되면, 일벌들이 매일 수많은 애벌레 사체를 빼내서 버린다. 이에 벌통 안 바닥과 벌통 앞에는 유백색 애벌레 사체가 널려있다.



애벌레 빼내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후, 약 일주일 내지 보름이면 벌통을 버리고 도망가버린다. 결국 대가 끊겨서 봉군이 망하게 된다.

문제는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의 경우, 치료제 및 예방약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진단키를 통해 빠르게 확진 판정을 내리고 

확산을 차단시키는 방법 밖에 없다.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빠르게 살처분을 해야한다. 

토종벌의 활동 반경이 넓고 낭충봉아부패병의 전염성이 워낙 강해서다.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애벌레 한 마리가 반경 5~6㎞의 일벌 10만 마리에 병을 퍼뜨릴 수 있다.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이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토종벌 개체수는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토종벌농가수는 3800가구다.



2008년까지만 해도 4만가구에 가까웠지만 10여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09년 전국에서 사육하는 토종벌은 38만 3400여통에 달했다. 

하지만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면서 90% 이상 궤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농가들의 노력으로 3만여 통까지 회복됐지만, 2016년 다시 낭충봉아부패병이 확산하면서 1만여통 이하로 감소했다.

한봉업계 관계자는 “현재 토종꿀 생산량은 공식 집계가 안될 만큼, 극히 미미한 상황으로, 연간 꿀 생산량에서 토종꿀은 1%가 

채 되지 않는다”며 “보통 양봉꿀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2.4kg 기준 1병에 5만~7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토종꿀은 채취량이 극히 적어, 

1병에 최소 30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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